힐, 北-美 회담위해 싱가포르 도착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회담을 갖기 위해 4일 새벽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후 김 부상과 만나 오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북핵 6자회담에 앞서 핵심 현안인 북핵 검증 의정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는 기자들에게 “검증 의정서와 중유 지원, 북핵 불능화 일정 문제 등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검증 의정서는 실제 검증에 들어갔을 경우 서로 간에 더 이상 오해가 없도록 분명하게 해야 할 문제라고 말해 김 부상과의 이번 회담에서 검증 의정서 문제에 관한 논의에 초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힐 차관보는 또 “뭔가를 협상하러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며 “협상은 오는 8일 베이징(6자회담)에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 차관보는 7일에는 베이징에서 중국과 러시아 관계자들과도 회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힐 차관보는 싱가포르 도착에 앞서 3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국측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가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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