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北核문제, 北美 양자문제 아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9일 북한의 핵실험 주장과 관련, “북핵문제는 북미 양자간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와 북한의 문제”라며 북한의 핵실험 주장을 계기로 한 북미간 양자회담 개최 가능성을 부인했다.

힐 차관보는 또 미국은 “북한에게 핵을 가지면 미래가 없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CNN 및 폭스뉴스와 잇따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동맹국 및 6자회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핵 실험을 함으로써 핵보유국에 가입하려고 하지만 우리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실험 대응책과 관련, “우리는 가능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뉴욕에서 동료들과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해 우선은 유엔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전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힐 차관보는 작년 9월 4차 6자회담에서 북한이 원하는 것을 모두 협상테이블에 올려놓았다면서 북한은 6자회담에 돌아와 공동성명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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