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前차관보 “북한에 남은 미래 멀지 않은 것 확신”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북한이 현재의 길을 고집한다면 조만간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를 맡아 북한과의 협상을 주도했던 힐 전 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가 개최한 ‘한미 동맹의 확장’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북한이 현재의 길을 걷는다면 그들에게 남은 미래가 길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려는 의지를 유지할 경우 북한에 대해 고통을 줄 제재를 지속적으로 취해야 한다”면서 핵문제가 “언젠가는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전 차관보의 이러한 태도는 6자회담 실무대표로서 북한 입장에 대해 상당한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하던 것과 차이를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청문회에는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 연구원과 태미 오버비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에이브러햄 김 한미경제연구소(KEI) 부원장 등도 증인으로 참석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미국내 비준과 이명박 대통령의 최근 국빈방미로 한미 동맹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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