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中, 북한에 영향력 행사안해”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4일 중국이 북한에 6자회담 복귀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핵 확산국으로서 역할과 테러범들의 손에 핵무기가 넘어갈 가망에 대해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위 위원장인 리처드 루거 공화당 의원(인디애나)의 발언에 대한 답변으로 “중국이 가지고 있는 모든 범위의 지렛대 사용을 꺼려왔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에 대해 “중국은 지금까지 50년 가량을 북한의 가까운 우방으로 지내왔고 이(북한) 정권과 매우 밀접한 정치적, 개인적, 경제적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 대한 미국 측 요청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오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해달라는 것이라며 중국에 이웃국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6자회담 주최국으로서 중국이 모든 협상국들을 테이블로 불러들일 방법을 이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중국이 압력을 사용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전술적 차이점들이 있고 (루거) 위원장님 발언대로 한국측도 직접적인 종류의 압력 사용을 꺼리고 있으나 우리(한,중,미) 사이에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틈은 절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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