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北핵능력-테러수출 허용안돼”

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의원은 24일 북한의 대 시리아 핵물질 이전 의혹과 관련, “북한이 미국과 여타 동맹국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져다 줄 테러주의, 핵이나 여타 핵능력을 계속 수출하도록 방관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인 클린턴 의원은 이날 밥 쉬퍼가 진행하는 미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 프로그램에 출연, “북한이 시리아와 핵프로그램을 거래한 사실이 드러난다면 북핵 6자회담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밝혔다.

힐러리 의원은 또 “지금까지 북한이 플루토늄을 재처리하는 것은 막았지만 그들이 농축우라늄을 비밀 거래했을 가능성은 분명치 않다”면서 “하지만 미국이 그간 북한측에 엄청난 선물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녀는 특히 “북한측이 (과거 잘못된 행동에 대해) 벌받지 않고 그냥 넘어가도록 허용함으로써 그들은 플루토늄을 재처리했고, 급기야 핵무기 실험을 강행했던 것”이라며 “따라서 이제는 북한에 대한 통제와 감시를 강화, 북한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대해 투명성을 유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우리는 북한을 예의주시하면서 그들이 어떤 짓을 하는지 평가하고 검증해야 한다”면서 “만약 그들이 핵기술이나 미사일, 대량살상무기(WMD) 수출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면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등 북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힐러리 의원은 “부시 행정부는 우리의 적들을 대담하게 만들었고, 지난 6년간 최대의 승자는 이란이었다”면서 “북한은 최근 시리아에 핵능력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들이 있었고, 실제 북한은 부시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진 갖고 있지 않았던 핵무기를 개발했다”며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정면 비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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