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대사, 11일 워싱턴서 美입장 개진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이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에 지명된 크리스토퍼 힐 주한 대사가 오는 11일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6자 회담의 전망과 미국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힐 대사는 이에앞서 지난 3일 서울에서 6자회담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을 만난데 이어 9일 도쿄에서 일본 6자회담 수석 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만나 6자 회담조기 재개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어서, 이날 세미나에서 북한을 회담으로 끌어들일 모종의 해법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힐 대사는 그간 6자회담만이 최선의 북핵 해법이고 미국은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으며, 최근에는 “미국은 유연성과 창의적 사고를 갖고 북핵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해왔다.

6일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6자 회담을 위한 지역적 토의: 북한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한 이 세미나에는 힐 대사외에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 등 북한을 제외한 6자 회담 참가 5개국의 관리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6자 회담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북한을 제외한 5개국 및 유엔의 전문가들이 6자 회담을 제 궤도로 올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회담 재개와 궁극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어떠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인지 등에 대해 견해를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 대사의 기조 연설후 찰스 프리처드 전 국무부 대북협상 대표, 알렉산더 일리체프 유엔 아시아 태평양국 정치 담당위원, 콴징 중국 외교부 미국 담당관, 북한 전문가인 오코노기 마사오 일본 게이오대 정치학과 교수, 가톨릭대 국제 정치학 박건영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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