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천발전소, 댐 수위 낮아 전면 가동 못해”

북한서 두 달째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희천수력발전소가 평양의 에너지 수요의 절반을 공급할 수 있다고 AP통신이 북한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그러나 희천2호발전소의 한 관계자는 이날 댐 상단 부분의 강 수위가 가뭄으로 인해 너무 낮아 댐을 전면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희천발전소는 현재 수도인 평양에서 북서쪽으로 약 175km 떨어진 자강도에 위치해 있으며, 이날 김수길 희천발전소장은 외신 기자들을 발전소 건설 현장 견학에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전 지역에 걸쳐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으며 석탄연료 공급 감소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수력 발전소 개발에 힘쏟고 있다. 희천발전소 건설 사업은 80년대 이후 북한의 최대 건설 사업으로, 2015년까지 12개의 발전소로 추가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희천발전소는 지난 4월 5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영림 내각 총리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으며 조선중앙통신은 6일 “‘강성국가 건설의 상징’으로 강조해온 자강도 희천발전소를 완공했다”고 선전했다.


복수의 소식통들은 희천 발전소 댐 건설이 완공됐지만 송전(送電) 시설 미비 및 댐내에 물을 채우는 ‘물 모집’ 공사의 어려움 등으로 실제 주민들에 대한 전기 공급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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