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철수작전 유공자 추모식

6.25전쟁당시 군인과 민간인 등 20여만명을 안전하게 남쪽으로 피신시킨 흥남철수작전 참가 유공자를 기리는 추모식이 9일 오전 경남 거제시 신현읍 포로수용소유적공원내 흥남철수작전기념비에서 열렸다.

함경북도 도민회와 당시 작전에 참가한 국군 장병들의 후손 등 1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은 유공자들의 공적을 기린 기념비에 헌화하고 추모제를 지냈다.

김기형 함경남도 지사는 추모사에서 “당시 10만여명의 북쪽 피난민을 흔쾌히 받아주신 거제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자유를 위해 헌신하신 영령들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흥남철수작전은 1950년 11월말 중공군의 개입으로 국군과 유엔군이 함경남도 장진호 부근에서 포위되자 그해 12월 22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날인 24일까지 흥남항을 통해 10만5천여명의 군인과 9만8천여명의 피난민이 197척의 배에 나눠타고 거제 장승포항으로 철수한 작전이다.

세계 전사상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인도적인 작전으로 일명 ’크리스마스 카고’ 작전으로도 불린다.

작전에 참가한 7천600t급 상선 ’메리디스 빅토리’호는 1만4천여명의 피난민을 거제도로 철수시켜 세계 전사에서 단일 선박으로는 최대 인원을 피신시킨 ’기적의 배’로 문학작품에까지 등장했다.

이번 유공자 추모제는 2005년 5월27일 흥남철수작전기념비가 준공된 후 첫 추모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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