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휴회 日 전문가 반응

일본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6자회담 휴회는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공동문건 합의 여부가 최종적으로는 북한 최고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즈미 하지메(伊豆見元) 시즈오카(靜岡) 현립대 교수는 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에서 회담 재개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여부는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이뤄진 미국과의 양자접촉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6자회담의 틀안에서라면 양자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동시에 양자접촉에서 거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깨닫는 기회가 됐다는 것.

양자접촉에서 미국이 양보하지 않은데다 북한이 먼저 양보하더라도 나중에 미국이 그에 상응하는 양보를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즈미 교수는 북한이 휴회기간을 이 부분을 평가.분석하는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의 입장에서는 휴회기간을 짧게 하는 편이 좋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우정민영화법이 부결돼 중의원을 해산할 경우 고이즈미(小泉) 총리가 8월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광복 60주년 기념행사기간에 야스쿠니를 참배하면 남북이 한목소리로 비난할 것이 확실하고 그렇게 되면 한국이 북한을 응원할 가능성도 더 커진다는 분석이다.

공산권 방송을 청취하는 라디오 프레스의 스즈키 노리유키(鈴木典幸) 이사는 휴회는 북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미국과 중국의 의지에 따른 것이지만 북한이 끝까지 핵의 평화적 이용을 고집하면 6자회담 무용론이 제기되면서 유엔 안보리 회부라는 강경론이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양자 협의에 응함으로써 미국은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한 모양이 됐다는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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