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 히트시킨 北전자악단 사실상 해체

북한의 대중가요 ‘휘파람’으로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보천보 전자악단이 최근 활동을 중단하고 사실상 해체 상태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중국 선양(瀋陽)의 한 대북 소식통은 이날 “보천보 전자악단이 민족정서에 맞지 않는 음악을 한다는 이유로 인민 여론이 악화되면서 최근 공연을 중단하고 사실상 해체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보천보 전자악단은 전자악기 중심의 반주로 젊은 층에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보수적 노년층의 비판 여론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현재 활동이 중단된 상태지만 단원들은 악단 사무실로는 계속 출근은 하고 있다”며 “전자악기 중심의 연주 방식을 바꾸고 이름을 고쳐 재창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일성 주석이 참가한 보천보 항일전투를 기념해 지난 1985년 6월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창단된 보천보 전자악단의 정식 명칭은 보천보 경음악단으로, 2년 먼저 탄생한 왕재산 경음악단과 함께 북한의 양대 경음악단으로 활동해왔으며 대표곡으로는 ‘휘파람’, ‘수령님 은덕일세’, ‘그 품을 떠나 못살아’, ‘우리는 하나’ 등이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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