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에 北-中-러 삼국 자유무역지대

북한 및 러시아 접경지역인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에 국제 자유무역지대가 조성된다.

16일 홍콩 신보에 따르면 지린성 개발판공실은 올해부터 훈춘시의 북.중 및 중.러 접경지대에서 항만, 도로 건설공사를 본격 개시해 향후 삼국간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훈춘 변경경제협력구 쉬룽(許龍) 부주임은 먼저 중.러 양국은 훈춘과 하산에 일정 범위의 봉쇄형 관리구역을 만들어 교통, 운수 및 자원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 항만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곳에선 통상적인 관세 감독관리가 면제되고 양국 상품이 면세로 수출입될 수 있으며 제3국의 화물이나 사람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북.중 접경지역에선 현재의 도로와 철로, 항만을 활용, 먼저 무역량을 늘려간다는 방향 아래 통관 관련 규정도 정비하면서 연계 도로와 항만을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도로와 항만 투자가 궤도에 이르면 양국 공동의 공업단지를 개발, 훈춘과 북한 나진항의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쉬 부주임은 “삼국 자유무역지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선 기초시설 건설이 가장 중요하다”며 “훈춘은 올해부터 도로.항만 구역의 토지개발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국 자유무역지대엔 러시아측 전력이 들어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북한과 중국은 훈춘의 사타자 세관 부근과 나진 인근의 류다섬(함경북도 새별군)에 공동으로 국제 자유무역시장을 개설한다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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