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창제, 민족문화사 사변”

북한 백은혁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 학사(석사)는 훈민정음의 창제는 한민족의 문화사에서 사변(事變)과 같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5일 훈민정음 창제일을 맞아 평양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민족은 훈민정음이 창제됨으로써 글자생활에서 자기의 민족성을 살리게 됐고 문명한 민족으로서 지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리 글자처럼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서 글자를 만든 것은 세계 문자발전 역사에서 처음”이라며 “훈민정음 창제로 우리 민족은 자기의 고유한 민족사를 빛내고 인류문화의 보물고를 풍부히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지적했다.

백 학사는 “세계적으로 우리 글을 배우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수 십개 나라와 200여개의 대학에서 우리 글을 정규 학과목으로 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도 우리 말과 글을 적극 살려 써서 일찍부터 민족글자를 만들어 이용해온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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