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일 총리, 노대통령에 납치문제 협조 당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가 28일 오전 전화 통화를 갖고 내달초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후쿠다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기대감을 표명하며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도 잘 부탁드린다”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남북회담의 결과는 추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후쿠다 총리는 또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갖고 자신의 조기 중국 방문에 의견을 모았다.

양국 총리는 ’전략적 호혜관계’에 의한 협력 증진과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에도 협력키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후쿠다 총리는 양국간 불협화음이 있는 동중국해 가스유전 개발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원자바오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고 원자바오 총리는 “공동개발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국 총리는 또 미얀마 사태와 관련, 사태 수습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