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日총리 “北 핵신고 내용 검증이 중요”

일본의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는 26일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에 따른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에 대해 “비핵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하게 검증해 나갈 것”이라며 신고 내용의 검증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후쿠다 총리는 이날 저녁 총리실 출입 기자단에게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과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는 것이 비핵화의 실현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최대 대북 현안인 자국인 납치문제에 대해서도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핵문제와 함께 납치문제의 해결을 모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후쿠다 총리는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가 납치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조(日.朝) 실무자 협의도 있고 다양한 방법이 있다. 협상해 나갈 것이다. 교섭이 없으면 해결되지않는다”며 대화를 계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앞서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미국이 (테러지원국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고 해서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다”며 냉정한 대응을 주문했다.

마치무라 장관은 그러면서 납치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계속해서 납치문제의 해결을 위해 독자적인 입장에서 협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미국과 연대해 납치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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