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핵문제 해결 대화·타협이 가장 적절”

후진타오 중국 국가수석이 “대화와 타협만이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적절한 선택이라는데 상하이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회원국들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6일, 후 주석이 제12차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가 개막하기 전에 회원국 언론매체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후 주석은 “SCO 회원국들이 6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촉진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최근 헌법 개정을 통해 핵무기 보유를 공식화한 가운데 북한을 비롯해 핵문제 해결을 위한 당사국들간의 대화와 타협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개발을 강행, 핵보유국임을 자칭했음에도 중국이 대화만 강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태환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데일리NK와 통화에서 “(SCO는) 중국이 새로운 전환을 위한 정책변화를 발표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북핵 문제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후 주석은 또한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도 “SCO 회원국들은 ‘6자(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와 이란이 지속적인 대화를 유지하면서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수단으로 풀기를 바라며 관련된 각 측이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개막된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회원국은 중국과 러시아 이외에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