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 지명은 北의 의도된 정보 흘리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남인 김정운을 후계자로 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후계 구도 소식은 북한의 의도된 정보 흘리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 과학원 산하 바실리 미헤예프 국제관계ㆍ세계경제연구소 부소장은 3일(현지시간) 리아 노보스티 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후계자 선택에 대한 한국과 다른 국가의 반응을 떠보려고 일부러 정보를 흘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김정운이 북한 언론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할 때까지는 그가 확실히 후계자가 됐다고 말하기 이르며 김 위원장이 공식 후계자를 오늘 당장 필요로 하는지도 불확실하다”며 북한의 후계 구도 확정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북한은 지난 1월8일 25회 생일을 맞은 김정운을 후계자로 내정했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교시를 노동당 조직지도부에 비밀리에 하달 한데 이어 지난 25일 2차 핵실험 직후 노동당, 인민군, 해외 공관 등에 통보함으로써 `후계자 김정운’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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