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경호·의전 어떻게 될까?

28일 폐막된 노동당 3차 당대표자회를 통해 김정은 권력승계가 공식화 됨에 따라 향후 김정은에 대한 호위 및 의전 방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북한은 김일성-김정일의 경호와 건강관리를 전담하는 호위부서와와 의료진을 별도로 마련, 항시적인 경호 및 건강 점검을 진행해왔다.


김정일에 대한 1차 경호 책임은 호위사령부(제963군부대. 사령관 윤정린)에 있다. 호위사령부는 외형상 인민무력부에 편재돼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인민무력부를 비롯한 어떤 군사 부문에도 소속되지 않은 김정일 직할 부대다. 이들은 김정일 및 직계 가족에 대한 경호와 정부청사경호를 전담한다. 유사시 평양수도방위사령부도 김정일의 호위사업을 돕는다.


호위사령부의 효시는 1945년 해방후 김일성의 경호를 담당키 위해 조직됐던 ‘경위중대’다. 경위중대는 경위연대→정부호위처→정부호위총국을 거쳐 1975년부터 호위사령부로 독립했다.


후계자 시절 김정일의 첫 경호부대는 1977년에 발족됐다. ‘중앙당 5과’로 통하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간부 5과가 직접 나서서 부모의 출신성분과 용모, 건강상태, 품성이 우수한 중학교 졸업예정 남학생들을 선발해 부대를 창설했다.


김정일 ‘친위대’는 그 후 김일성의 호위임무를 전담하고 있던 호위사령부로 재편됐다. 호위사령부 1국은 김일성 경호를, 2국은 김정일 경호를 전담했다.


가장 우수한 청년들로 엄선된 호위사령부 군인들은 인민무력부의 특수부대나 일반 부대들과 구별되는 별도의 관급 군복을 비롯해 공급수준 또한 우수하다. 호위사령부 군인들은 북한의 어떤 무력보다 높은 수준의 정치·군사 교육과 훈련을 받고 있으며 김정일 경호부대의 명칭에 맞는 체모와 구색을 갖추고 있다.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특별 경호 사업은 과거부터 작동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일 후계자 시절과 비슷하게 호위사령부 안에 별도의 부서가 김정은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김정은의 건강 관리는 봉화진료소가 유력해 보인다. 봉화진료소는 수십년간 김일성-김정일의 건강을 관리해온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다. 봉화진료소의 주치의나 개인 간호사들 역시 호위사령부 산하에 소속된 정예 전문가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김정은의 건강을 직접 챙길 전망이다.


대외 명칭은 ‘기초과학원’으로 불리는 만수무강 연구소도 김정은의 건강 챙기기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소는 그동안 김일성과 김정일의 건강관리를 위해 1천명이 넘는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각종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