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령 자유시장서 주민 집단 항의

북한 함경북도 회령에서 자유시장 관리를 둘러싸고 주민들이 관리당국에 집단으로 항의하는 사태가 있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9일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9월에는 당국과의 충돌 과정에서 여성 한명이 맞아 사망했다는 정보도 있으며, 이달 초순에는 주민 20명이 치안유지를 담당하는 인민보위부 당국에 구속됐다는 것이다.

회령에는 ’남문시장’으로 불리는 자유시장이 있어 주민들이 식료품 등을 들고와 매매를 하고 있으나 당국이 이 시장의 이용시간과 시간 외 거래를 규제하자 이에 반발해 주민들이 집단 항의행동을 벌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2002년부터 경제개혁에 따라 공인 시장의 개설과 관리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식량사정이 심각해지면서 주민들 사이에 “국가가 생활을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시장 거래를 왜 막느냐”는 등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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