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참석 우리측 당국자 일문일답

남북 차관급회담에 참석 중인 남측 정부 당국자는 17일 오후 7시30분께 우리측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관급회담 날짜를 정하는 것이 1차적 목표”라며 “(전반적으로) 쉽게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당국자와의 일문일답.

–장관급회담 날짜 정하는 게 문제 아니냐.

▲일단 알다시피 날짜 정하는 게 우리 측의 1차적 목표라고 봐야한다.

–(북측이) 혹시 정부 6.15 대표단 방북 이후 차근차근 하자는 것 아닌가.

▲내가 알기로 그 쪽은 아니다. 내가 알고 있는 한 6.15 정부 대표단과 장관급 회담은 연계되어 있지 않다. 대표단 방북문제는 (이미 합의돼) 서로 거론 않고 있다.

–1차 목표달성이 힘든 것 아닌가.

▲1차 목표달성이 힘들다고 하기는 그렇고, 어쨌든 계속 노력 중이다. 쉬운 협상은 원래 없다. 공식회담 종료시간(오후 4시)에서 아직은 2∼3시간 밖에 안지났다.

–공동보도문에 핵문제와 남북장관급회담 일정 모두 들어가나.

▲그건 지금 말하기 힘들다. 쉽지않은 협상이다. 그렇다고 비관할 상황은 아니다. 쉽게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얘기를 오래한 만큼 서로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

–장.차관이 이번 회담 목표로 남북관계 정상화, 북핵언급, 인도적 지원 등 3개를 말했다. 협상에서 낱개로 가나, 전체로 가나.

▲딱 부러지게 말하기 어렵다. 협상 상대방이 있으니까. 하지만 100점짜리 협상이 어디있나.

–북측은 작년 8월 장관급회담이 조문불허와 탈북자 집단입국 등 이유로 중단된 상황에서 지금 당장 날짜 정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이번 회담이 생긴 것 아닌가. 작년 8월3일부터인가 제때 못열리고 지금까지 흘러온 것이다. 명색이 차관이 와서 회의를 하지 않나./개성=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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