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일꾼’ 한자리에…남북회담의 미래 논의

남북회담의 ’산 일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남북관계와 회담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평화포럼(이사장 강원룡)이 오는 18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남북회담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대화모임에는 강영훈·정원식·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강·정 전 총리는 노태우 대통령 시절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측 수석대표를 맡아 기본합의서를 만들어냈고 이 전 총리는 1994년 당시 통일원 부총리로 재임하면서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 정상회담의 예비접촉에 참여했다.

정 전 장관은 제7차부터 14차 장관급회담까지 수석대표를 맡아 남북 장성급회담 등의 합의를 이끌어낸 자타가 공인하는 ’회담꾼’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실무접촉 수석대표까지 맡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7.4남북공동성명부터 남북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남북간 합의서가 이루어진 배경과 의도, 그리고 결과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앞으로 남북관계가 한 단계 발전해 나가기 위해 법제화를 어떤 방향으로 이룰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독일통일 사례에서 통일과정에서 초당적 협력, 국민적 합의, 주변국 설득 등의 프레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살펴보고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도 찾아볼 예정이다.

평화포럼 관계자는 “18일 모임을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네 차례 대화모임을 개최할 것”이라며 “남북회담을 통한 합의내용과 그 이행에 대한 성찰을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와 한미관계’, ’남북간 교류와 협력을 통한 이질성 극복’,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평화프로세스’ 등을 주제로 모임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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