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민회 임진각서 실향민으론 첫 대북전단 띄워

탈북자단체와 보수단체에 이어 실향민들도 대북전단 날리기에 나섰다.


북한 황해도가 고향인 실향민들로 구성된 황해도중앙도민회는 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30만장을 북으로 날려보냈다.


그동안 대북전단 살포는 탈북자단체와 보수단체가 주도적으로 해 왔는데, 실향민들이 공식적으로 대북전단을 날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황해도민회 회원 300여명은 이날 낮 11시40분께 ‘300만 황해도민 마음 담은 자유풍선 날리기’ 행사를 연 뒤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 30만장을 대형풍선 5개에 매달아 북으로 띄웠다.


황해도민회는 전단을 띄우기에 앞서 대북 결의문을 낭독하고 대북전단 날리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벌여 북한의 실상을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강원 철원과 인천 백령도, 강화도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300만장을 더 띄울 계획이다.


황해도민회 안무혁 회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 체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300만 황해도민의 마음을 담아 전단 날리기 운동에 나서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수단체와 탈북자단체는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의 보복 경고 속에 4월 한차례, 5월 두차례, 6월 세차례 등 모두 여섯차례에 걸쳐 강원도 철원과 인천 백령도,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보내기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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