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하 “독도 ‘해병대’ 배치보다 현상태 보완”

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인 황진하 의원은 21일 한나라당에서 독도에 해병대 파견을 제안한 것과 관련, “분쟁 지역화할 가능성이 높아 신중히 검토하되 가급적 병력 배치보다 현재 상태에서 보완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 “(독도) ‘실효적 지배’라는 용어는 분쟁관계임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독도영토수호대책’이란 말로 대체하기로 했다”면서 “일본이 독도를 분쟁지역화 할 가능성을 따져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독도의 유인도화’ 대책으로 나온 해양호텔과 대형 선박건조 제안과 관련해서는 “실제 할 수 있는지 어떤지와 예산에 대한 검토가 된 후 다시 제안이 될 것”이라면서 “대내용 대책뿐만 아니라 세계지리학회와 UN 등의 국제기구를 통한 국제적인 노력도 함께 진행하자는 대책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과 관련, ‘합동진상조사와 재발방지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재개할 수 없다’와 ‘개성관광 재검토’ 입장에 대해 “금강산 문제에 대해 확실한 재발방지를 위해 북측에서 협조하라는 것에 무게를 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