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은 지난 2001년 이후 발간된 국방백서에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한 위협이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 황 의원은 2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국방부는 지난 1988년부터 2000년까지 발간한 국방백서에서 실크웜 미사일 등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단거리 대함 미사일이 매우 위협적인 것으로 평가했다”며 “그러나 2001년부터 발간된 국방백서에선 북한의 개량형 대함미사일이나 단거리미사일 위협에 대한 언급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00년까지 발간된 백서에는 샘릿과 실크웜 대함미사일이 ‘인천 외항과 속초 외항까지 대함공격이 가능’하다고 적고 있으며 이는 북한이 우리 해군함정은 물론 국내외 상선에 치명적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며 “위협을 위협으로 보지 않는 정부가 국가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