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지금 김정일의 3가지 대남전략

▲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은 28일 서울 모처에서 대학생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우리 민족이 아니다”며 쓴소리를 했다.

황 위원장은 이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문제 거론은 북한 인권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같이 비판하고 “(이 후보자의 자질은)더 이상 따질 필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 후보자의 발언에서 보여지듯 북한의 현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통일부 장관을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황 위원장은 한국사회 친북좌파 세력의 득세를 지적하며 “핵무기를 갖고 위협하는 자보다 여기(한국사회)에 친북좌파 정권을 세운 자들이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한 내부를 와해시켜 좌파정권을 세우고 연방제를 선포하게 하는 것이 북한의 기본 전략”이라며 ▲한국에 군사적 위협을 가해 전쟁공포를 자극하고 ▲민족공조를 내세워 한미동맹을 파괴하며 ▲구소련식 계급적 민주주의(이른바 노동계급 민주주의)를 강조하면서 노동자, 농민 등 계급세력의 투쟁을 강조하는 것이 북한의 ‘세 가지 전략’으로 꼽았다.

“그동안 이 세 가지 전략을 가장 충실히 집행한 것이 친북반미 세력의 햇볕정책”이라며 “핵무기를 휘두르는 자와 결탁한 친북반미 세력에 공격의 화살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 전 대표의 대북특사 발언 등을 언급하며 “(한나라당이)지금처럼 대북 유화정책을 시도하면 (당선 가능성이)높지도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정일을 만나서 뭘 해결하겠는가.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며 최근 김근태 열린당 의장 등 여권내 ‘대북특사 파견을 통한 남북정상회담 추진’ 움직임을 비판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