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 끊게 해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1일 “김정일 정권을 무너뜨리는 유일한 방법은 중국이 북한과의 동맹 관계를 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 비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세광교회에서 열린 ‘북한 동족과 탈북자들을 위한 기도대회’에 참석, 초청 강연을 통해 “중국이 북한과의 동맹 관계를 끊을 경우 북한의 군부가 들고 일어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인구유입 등의 문제 없이 북한에 민주주의를 전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이 협력해 북한에 중국식 개혁 개방체제가 도입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북한과 동맹 관계를 유지하는 한 김정일 정권은 개혁과 개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의 대북 현금 원조는 북한 동포를 위해 쓰이지 않고 모두 김정일 정권의 손아귀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대북 원조가 (북한 경제 체제를) 바꾸기는 커녕 김정일의 독재만 강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목적은 남한을 점령하는 것이며 친북 반미세력을 이용해 미국과 한국을 떼어놓으려 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북한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것이 남한 내의 친북 반미세력”이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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