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주상복합 분양현장 방문 예정 `눈길’

좀처럼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황장엽(86)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 현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탈북자 단체 연합체인 `북한민주화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도끼가 든 소포를 받는 등 신변 위협을 느껴온 황 전 비서가 강연 외의 대외 활동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황 전 비서의 한 측근은 7일 “황 위원장이 내일(8일) 오후 2시 고양시 탄현동 주상복합아파트인 `두산위브 더 제니스’의 견본주택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전 비서가 방문할 견본주택은 지상 51∼59층의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진행되는 곳이다.


황 전 비서는 날씨가 맑을 때 개성 등 북한 지역까지 조망할 수 있는 고층 주상복합이 지어진다는 말을 전해듣고 특별한 관심을 보여 이곳까지 방문하게 됐다고 이 측근은 설명했다.


이번 일정은 황 전 비서를 24시간 보호하는 관계 당국에도 통보됐으며, 신변 보호팀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철저한 경호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서 사회과학자협회 위원장,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 등을 지낸 황씨는 원래 `주체사상’ 이론가로 알려졌었으나 1997년 남한으로 망명한 뒤 북한민주화위원회를 조직하고 안보강연을 하는 등 반북 활동을 벌여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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