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젊은이들 북한 속셈 너무 몰라”

북한인권 국제대회 고문인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2일 “남한의 젊은이들이 북한의 속셈을 너무 모른다”고 말했다.

황 전 비서는 이날 오후 전주시내 한 영화관에서 열린 국내 안보정세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한의 일부 대학생들이 김정일 집단의 말만 믿고 친북반미 주장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일은 주민들의 인권유린과 국제범죄를 저지른 민족반역자인 데도 일부 젊은이들이 ’북한과 민족적으로 공존해야 한다’. ’북한과 친해야 평화가 지켜진다’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는 그의 속셈을 너무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말했다.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에 대해 그는 “북한은 남한에 미군이 있고 남한의 경제력이 강한 이상 전쟁을 절대 하지 못할 것”이라며 “특히 김정일은 성격상 패할 전쟁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전 비서는 “북한 인권과 북핵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중국식 개혁·개방을 할 수 있도록 중국에 압력을 넣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북한의 인권유린과 국제범죄 행위를 중국에 알려 북한과 중국의 동맹관계를 끊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한 내 북한 지지 세력에 대해 “제정신을 잃은 정신적 불구자”라고 비난한 후 “우리가 북한을 이기기 위해서는 남한의 사상이 북한보다 우월하고 서로 단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회에는 전북대 등 도내 대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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