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인권 제기 통해 김정일 고립시켜야”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2일 “탈북자들은 인권문제를 무기로 사상적 공세를 취해서 전 세계적으로 여론을 환기시켜 김정일을 사상적으로 고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2일 자유북한방송의 ‘황장엽 강좌’를 통해 “핵무기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위해 투쟁하는 것도 결국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투쟁하는 것에 포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북한 독재정권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며 “중국 뿐만 아니라 북한과 우호관계에 있는 국가들과의 우호증진도 중요하다. 요즘 이명박 대통령이 동남아 등과의 자유무역협정에 발 벗고 나선 것은 현명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또한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난민자격 부여 등이 해결책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는 폭력을 반대하는 문제에 뒤따르는 부차적인 것”이라며 “폭력을 반대하는 질서를 한미 양국이 확립한다면 얼마든지 김정일을 멸망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폭력을 저지하는) 세계 모든 민주주의 진영이 동맹을 맺어야 한다”며 “(동맹을 맺으면) 핵무기를 추구하는 세력도 사라질 것이며, 정의의 법적 질서를 세우면 독재가 없어지고 인권유린을 자행하는 세력도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황 위원장은 “사실 중국은 북한과의 협정 때문에 탈북자들을 강제북송하고 있는 것뿐이지 속내는 그렇지 않다”면서 “중국과 우호를 증진해서 북중 동맹을 와해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 우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 중국에게는 북중 동맹을 무효화할 명분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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