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유엔대북제재 김정일 종말 앞당길 것”

▲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 ⓒ데일리NK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은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유엔 대북제재로 김정일 정권의 종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20일 자유북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엔의 대북제재는 김정일 정권이 붕괴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정일 정권이 망하는 방향으로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김정일 자신은 ‘핵무기만 있으면 무서운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 자체가 멸망으로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라며 “그 이유는 김정일이 무기만을 믿는데서 초래됐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그러나 “당장 김정일 정권이 무너진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김정일 정권이 붕괴되려면 북중 관계가 끊어져야 하고, 한국이 김정일 정권을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면서 “현재 그런 요인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미중관계가 완전히 합작하는 정도로 되지 않고서는 중국은 김정일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이 핵실험 등에 대해 공개경고를 했지만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에 북한과 공조하겠다는 집단과 북한을 옹호하는 한국정부가 있는 한 김정일 정권 변화는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는 김정일 정권 이후를 준비해야 하며, 김정일 이후가 빨리 오도록 국제사회와의 공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일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미중이 합작해서 북한을 중국식 개혁개방으로 이끌어야 하며 ▲한국내 친북반미세력의 책동을 저지하고 ▲다음 대선에서 민주주의 수호역량이 정권을 장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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