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우리민족끼리’는 김정일과 타협하는 것”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이 “햇볕정책의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민주주의자인 김정일을 배제하고 북한 주민들이 진짜 주인의 역할을 하도록 해야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30일 자유북한방송 ‘황장엽 강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 우리민족끼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김정일과 타협하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금 햇볕정책을 주장하는 자들은 ‘우리민족끼리’의 협력과 협조를 해야한다고 떠들며 독재에 민주주의를 양보하고 있는데, 이는 김정일에게 항복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앞서 28일 송출된 방송에서는 올해 대선과 관련, “헌법정신이 투철한 사람, 법을 존중히 여기고 법을 바로세울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의 대남전략노선이 중장기적 목표를 병행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파렴치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가보안법과 같은 법과 원칙을 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나라가 흔들리고, 제2 제3의 북풍을 막을 도리가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헌법정신과 자유, 민주주의 이념으로 국민들을 통합시킬 수 있는 사람, 경제발전의 근간인 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면서 “단기목표나 지엽적 안목을 가지고 국민을 선동하는 정치풍토는 한국사회의 정치발전을 위해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두 경선주자 중 한쪽 편을 지지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자신의 입장은 대통령 출마자들에 대한 국민으로서의 요구사항이며 당내 경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나는 야당의 애국자들을 믿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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