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김정일은 히틀러보다 더한 독재자”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의 새해 공동사설에 대해 “인민을 위한 내용은 하나도 반영된 것이 없고, 오직 수령을 위한 강성대국 건설을 주장하고 있다”고 6일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자유북한방송의 ‘황장엽의 민주주의 강좌’를 통해 “김정일 독재정권이 (공동사설을 통해) 2012년까지 사상의 강국, 경제의 강국, 군사의 강국을 내용으로 하는 강성대국 건설을 내놓고 있지만 ‘인민의 생활을 높인다’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늘인다’는 내용은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그 전 같으면 5개년 계획이다, 3개년 계획이다 (이런 것이 있었는데) 하나도 없이 그저 강성대국만을 외치고 있다”며 북한이 말하는 ‘강성대국’은 “수령에 대한 사상적인 개인숭배를 더 높이고, 그 권한을 강화하고, 수령이 가지고 있는 재산을 더 늘리는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이어 “작은 나라도 인민이 제일 행복한 강성대국을 건설할 수 있다”며 “이번에 발표된 보도만 해도 룩셈부르크는 인구 1인당 (GDP가) 10만 달러가 되지 않느냐. 북한은 수령 한 사람으로 하는 독재로는 아마 세계 1등은 될 수 있겠지만, 강성대국으로는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황 위원장은 “수령을 위한 초대소가 저렇게 많은 나라는 역사에서 없을 것”이라며 “경치가 좋은 곳마다 초대소가 없는 곳이 없다. 수령의 사냥터, 김정일의 사냥터, 수령의 초대소, 김정일의 (특)각 등 한 두 군데가 아니다”고 언급하며 수령독재의 폐해를 꼬집었다.

이어 “김일성이 죽었을 때 김정일이 ‘묘향산(초대소)에 있는 의료진이 봉화진료소 의료진만(보다) 못한 게 아니다. 설비가 다 있다’고 말하더라. 이런 것이 도처에 있다”며 “어느 산골에나 가보면 제일 잘 지어진 집은 소위 ‘혁명역사연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평양 기계대학을 방문했을 때의 일화를 예로 들며 “거기에 한 번 나가봤는데 잘 지어졌더라, 그런데 그게 기계대학이 아니라 기계대학에 속해있는 ‘역사연구실’이었다.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의 우상화하기 위한 것에만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황 위원장은 또한 “내가 히틀러의 독재를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당시의) 문건을 보면 그런(김정일과 같은) 독재는 없었다”며 “(히틀러 정권 당시 독일에는) 상점도 있고, 생활도 있었지만 김정일은 (자기 국민들도) 먹여 살리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히틀러가 민족 이기주의로 인해 유태인들에 대해 가혹하긴 했지만, 김정일은 외국 사람이 아니라 자기 동족에 대해 계급적으로 압박을 하고 있다”며 “김정일이 히틀러를 좀 닮기도 했다. 그러기 때문에 자꾸 속도전이요, 전격전이요 하면서 히틀러를 숭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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