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김정일은 北주민 인질삼은 비행기 납치범”

▲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 ⓒ데일리NK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이 2007년 대선에서 김정일과 공조하는 햇볕정책 추진 세력의 재집권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김정일 정권과의 공조라는 잘못을 저지르면 안된다”며 “김정일과 공조하자는 것이 햇볕정책이고, 이것을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이 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북한 2천4백만 주민을 비인간적으로 다루는 민족반역자이자 범죄자와의 공조가 말이 되는가”라며 김정일을 비행기 납치범에 비유했다.

“비행기를 납치한 범인이 위협을 하면 (볼모로 잡힌 사람들을 빼내오는 방향에서)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제거할 것을 연구해야지, 납치범에게 굴복하고 타협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협하면)그 시기에는 좀 낳을 수 있겠지만 납치범은 이후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며 “북한으로 말하자면 돈을 쥐어줬더니 핵무장을 하며 더 내놓으라는 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을 남측 사람들을 안심하게 만드는 위장평화전술이라고 규정했다. “김정일은 노무현을 만나 ‘우리는 핵무기 안쓴다. 남침도 절대로 안한다’고 약속할 것”이라며 “남한을 안심하게 만들어 더 평화주의에 빠지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19일 현재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6자회담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6자회담은 북한의 핵무기를 없애야한다는 흥정에 불과하다”며 “미국의 부시 행정부도 핵무기를 없애기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고, 중국도 체면차리기의 일환”이라며 말만 떠들썩한 외교잔치로 비꼬았다.

이어 “외교를 통한 북한 핵폐기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중국이 김정일과 동맹관계를 끊도록 한국과 미국이 다양한 외교노력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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