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경이원지(敬而遠之)’ 대북전략 제시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장은 향후 한국의 대북정책과 관련 ‘경이원지(敬而遠之:겉으로는 공경하는 체하면서 가까이 하지는 아니함)’ 원칙을 제시했다.


24일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황 위원장은 최근 이 방송과 가진 대담에서 “북한이 완전히 개혁개방으로 나아가야 할 때 까지는 외적으로는 존중하는 것처럼 하면서 외교적으로 대해야 한다”면서 “다만 (북한을) 기대하지 말고 믿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형식적으로는 북한 정권도 국제적 승인을 받은 정권”이라면서 “승객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는 항공기 납치범을 무시할 수 없듯이 북한 정권도 실질적으로 2,300만 주민들을 통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적 원칙에서 보면 북한정권은 주민들의 정권이 아니라 주민들을 극도로 억압하고, 착취하고, 굶겨죽이고, 땅 전체를 감옥으로 만들어 정신까지 통제하는 적대적인 존재”라며 “따라서 (북한 정권에) 경이원지하며 북한주민들을 각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위원장은 “비정부기구(NGO) 단체들은 북한 주민들이 투쟁을 위해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러한 사상전을 돕기 위한 경제전을 위해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하면서 중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매진해 북한 정권을 고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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