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北, 남한 위협하려 핵실험 하려는 것”

▲ 북한민주화동맹 황장엽 위원장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 준비설과 관련 “북한은 남한을 위협하기 위해 핵실험을 하려는 것”이라며 “핵무기 완성에 필요한 실험은 94년 경에 이미 검토가 다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중국이 (북한을) 계속 감싸주지는 못하겠지만, 군사 제재에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위원장은 29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청년∙대학생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것을 우려해 북한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북한이 핵실험을 해도 군사적 제재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핵실험을 해도)미국과 일본이 북한에 군사적 제제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군사적 제재는 아무런 효과를 거둘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북한이 중국과 동맹관계를 끊을 경우 북한내 군대가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군대는 김정일의 생명줄이기 때문에 중국과의 동맹을 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변화와 관련, “핵무기를 문제 삼기 보다는 탈북자 등 인권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며 “김정일이 핵실험을 해도 무시해버리고 군사제재와 같은 물리적 압박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재성 기자 jjs@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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