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北, 국제 범죄집단으로 전락”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은 시대정신인 ‘민주주의 정신’을 반대하고 역행해 나갔기 때문에 온 나라를 감옥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국제범죄 집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25일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북한민주화네트워크 주최로 열린 ‘2009 북한인권국제회의’ 축사를 통해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지난 10년간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커다란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우리의 ‘시대정신’을 충실하게 사업한 데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대정신은 고정불변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시대정신도 발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이념 아래 자본주의 사회라는 역사상 가장 빛나는 성과를 이룩했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역사적 제한성도 발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말하자면 경제적 발전에 비해 이념적 발전의 면이 상대적으로 따라가지 못하는 결함이 일어나고 있다”며 “개인의 다양한 창발성 발현과 자유와 평등 실현에는 큰 성과가 있었지만 사회 통일과 사람들의 협조를 강화하는 데는 뒤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국은 북한과 비교해 인민 경제생활에서 지옥과 낙원 사이의 차이를 갖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잘것없는 수령절대주의 사상 침투도 잘 막아 내지 못하고 있다”며 “또한 북한과 직접적, 간접적 관계를 맺고 있는 좌경적 폭력주의 경향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커다란 수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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