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北인권 민주대연합 구축해야”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는 17일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가진 청년∙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민주주의 통일전선을 구축, 2007년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전 비서는 “사회 각계각층의 역량이 총집결하는 ‘북한인권 실현을 위한 민주주의 통일전선’을 구축해 남한의 친북좌파세력과 투쟁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황 전 비서가 공개적으로 남한 내에서 북한인권 실현을 위한 연대전선 구축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전 비서는 “북한인권문제는 현 시대 전세계 민주주의 세력과 전체주의 1인독재 옹호세력을 나누는 분명한 기준”이라며 “350만 명을 굶겨 죽이고 수십만 명의 정치범을 수용소에서 서서히 죽여가는 세력을 옹호하는 반민주세력과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인권 실현을 위한 민주대연합의 첫 번째 승리는 다음 대선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 전 비서는 “현재 남한내 민주주의 세력이 모두 한데 단결할 수 있는 지점이 바로 북한인권 문제”라며 “남한의 민주주의 세력들이 단결해 다음 대선에서 승리해야 북한의 민주화도 한결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대연합에 함께 할 수 있는 세력은 친북좌파를 제외한 모든 세력이 결집할 수 있는 큰 틀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비서는 이 자리에서 민주대연합의 필요성만 언급한 채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신주현 기자 shin@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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