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中, 잘하고 있다고 부추겨야”

▲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 ⓒ데일리NK

북한민주화동맹 황장엽 위원장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국을 자극하기 보다는 현재의 역할을 부추기면서 자유 진영에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25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청년 학생 간담회에서 “중국을 자극하며 비판하기보다는 오히려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해소시켜 줘야 한다”며 “중국이 지금 옳게 북한을 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추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게는 북한과 동맹하는 것보다 더 큰 이익을 주어야 한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힘을 합쳐 북한이 중국식 개혁개방으로 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최근 대외 정책 변화와 관련, 황 위원장은 “중국의 목적은 고도성장”이라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 중국은 전쟁을 절대적으로 원하지 않으며 미국과의 협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이 중국식 개혁개방으로 가서 체제가 변화한다고 해도 북한이 중국에 흡수되지는 않는다”며 “현재 13억의 인구조차 감당하지 못하는데 중국이 북한을 흡수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위원장은 또 “김정일이 미사일을 쏜 주요한 목적은 남한의 대선을 방해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한국의 친북반미세력에게 힘을 주자고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며, 야당에게 위협을 주고 남한에는 전쟁공포증을 강화시키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평택 반미 투쟁 등은 모두 대선에서 보수세력의 득세를 막기 위해 김정일이 지시한 것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일은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위신을 높이려고 하는 의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보라 대학생 인턴기자 qhfk111@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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