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中, 北급변사태 허용치 않아”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북한의 급변사태 전망에 대해 “중국이 북한의 혼란을 절대로 내버려두지 않는다”며 당장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해도 급변사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웹사이트 ‘조갑제닷컴’이 전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운영하는 이 사이트에 따르면 황 전 비서는 12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 이철승 헌정회장,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을 만나 “북한의 명맥을 쥐고 있는 중국이 그런 사태(급변사태)를 허용하지 않는 한 북한에는 김정일을 대신할 사람이 100명도 넘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전 비서는 중국이 한반도 통일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북한에 군대를 보내는 방식으로 개입할 생각은 없지만 북한에 혼란이 생기고 여기에 미국이 개입하면 중국도 개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김정일 이후의 북한이 중국식 개혁개방 정책을 펴도록 해야지 섣불리 자유민주화까지 요구하면 중국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스스로 힘으로 덩샤오핑(鄧小平)식 개혁개방을 시작하면 결국 자유민주체제로 바뀌어 남한에 흡수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폈다고 ‘조갑제닷컴’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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