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씨 방미 여권 안나와 ‘불발’

요덕스토리 초청공연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려 했던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미국 방문 계획이 여권 미발급으로 무산됐다고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가 23일 밝혔다.

김 대표는 미국 인권단체인 디펜스 포럼의 수전 솔티 회장이 지난 9일 ’황 위원장이 내달 21일 미국에서 열리는 요덕스토리 초청공연에 참석해달라’는 내용의 초청장을 보내와 10일 서울 영등포구청에 여권발급을 신청했지만 ’경찰청에서 신원전산망에 미조회로 나타났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황 위원장이 행사 참가 후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지를 방문해 한인을 만날 계획이었다”면서 “24일 국가정보원의 (여권 미발급에 대한) 공식 답변을 지켜본 뒤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위원장은 2003년 10월에도 디펜스 포럼의 초청을 받고 여권발급 신청 후 국가정보원 심사과정에서 보류 처분을 받아 논란 끝에 관광비자로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황 위원장과 함께 1997년 한국으로 망명한 김덕홍 전 여광무역 사장은 2003-2004년 외교통상부의 방미 여권발급 거부와 관련, 법원에 취소소송을 냈지만 최근 패소 판결을 받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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