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일 최근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북한은) 일체의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이 NLL(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포탄사격을 하고 새로운 형태의 4차 핵실험 위협 수위도 높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런 행동은 국제사회에서의 고립만을 심화시킬 뿐 중국 정부도 이례적으로 북한의 도발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2010년 연평도 포격의 충격과 아픔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NLL 포격을 가하는 북한에 유감과 실망을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의 NLL 포격과 핵실험 위협이 우리 내부의 불안과 혼란을 부추기지 못하게 우리 모두 일치단결해야 하며,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원색적 비난을 거듭하면서 미사일 발사로 전쟁 위협을 일삼을 게 아니라 북핵을 포기하고 드레스덴 제안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