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송 오찬서도 ‘무표정’ 고수한 김 위원장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4일 오후 1시께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관계발전 평화번영선언문’에 서명한 직후 환송 오찬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이 마련한 오찬에는 노 대통령 내외와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이 모두 초청됐다.

노 대통령의 왼편에 앉은 김 위원장은 주빈석에 놓인 5병의 포도주가운데 한병을 직접 ’환송주’로 골랐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시종 웃음을 보인 데 비해 김 위원장은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어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두 정상은 그러나 종종 짤막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근감을 표했다.

두 정상이 먼저 건배하자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던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환하게 웃으며 김 위원장에게 다가가 건배한 뒤 노 대통령 내외와도 잔을 부딪혀 눈길을 끌었다.

이 장관은 오찬 인사말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의의에 대해 “만남”과 “공존공영”을 거듭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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