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맞은 北신의주 항공구락부

비행기 파일럿 양성소 격인 신의주 항공구락부가 29일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신의주 항공구락부는 해방 직후인 1945년 11월29일 고(故) 김일성 주석이 직접 방문해 출범시킨 비행사 양성학교로 이 구락부 출신인 리 활, 백기갑 등은 6.25전쟁 때 활약으로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기도 했다.

북한의 조종사 양성소는 평양 사동구역 미림동의 평양 항공구락부와 신의주 항공구락부 정도가 알려져 있다.

북한에서는 항공구락부에서 남녀 예비조종사를 양성해 성적이 우수하면 공군으로 배치하고 나머지는 유사시 즉각 투입이 가능하도록 일종의 ’예비병력’ 개념으로 운용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29일 “60년 동안 당의 손길 아래 신의주 항공구락부는 나라의 항공체육 발전의 역군들을 키워내는 믿음직한 기지로 튼튼히 꾸려지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사실 신의주 항공구락부는 최근 들어 항공체육쪽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열린 ’전승(戰勝.휴전협정 체결)컵 체육경기대회’ 낙하산경기에서 이 구락부 선수들이 남자부 1, 3위를 차지했다.

북한에서는 국방체육의 일환으로 정해진 지점에 정확하게 낙하하는 낙하산 경기가 치러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 중국과 합동훈련도 갖고 있다.

중앙방송은 “지난 기간 이곳에서는 재능있는 선수후비들을 수많이 키워 중앙과 도의 여러 체육단에 보내 나라의 항공체육발전에 이바지했다”고 밝혀 신의주 항공구락부가 최근에는 비행사 양성보다는 항공체육분야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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