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개혁 충격 빵장사 할머니 뇌출혈 치료중 사망”

북한이 30일 전격 단행한 화폐개혁으로 인해 10일이 지났지만 주민들의 불만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NK 지식인 연대는 현지 소식통을 통해 “9일 오전 회령시 암시장에서 식량가격은 입쌀 100원, 옥수수 40~50원” 이라며 “구 화폐로 환산하면 입쌀은 1만 원, 옥수수는 4, 5천 원으로 화폐개혁 전 보다 물가가 4배나 폭등했다”라고 전했다.


연대는 “현재 화폐교환으로 북한 주민들의 불만이 쌓여있는 상태”라며 “회령에서는 장려금 형식으로 500원을 나눠줬던 것을 내달에 다시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조치는 장려금을 재차 지급해 주민들의 불만을 최소화하려는 북한당국의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화폐교환의 충격으로 한 노인이 뇌출혈 치료를 받아오다가 최근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열린북한방송이 주장했다.


대북방송인 열린북한방송은 “10년 동안 평양시 서성구역에서 빵 장사로 구권 350여만 원을 벌어놓은 한 할머니가 화폐개혁 소식을 듣고 뇌출혈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 노인은 집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사망하기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일찍 남편을 잃고 빵 장사로만 아들 둘을 대학교육까지 시킨 사람”이라며 “그 노인의 아들들은 어머니를 죽게 한 이번 화폐개혁이 ‘강도개혁’이라고 말하며 울분을 삭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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