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상봉, 재상봉 기회 제공 가능성”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1일 남북 간에 실시하고 있는 화상상봉이 이미 상봉한 이산가족들의 재상봉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직접적인 대면방식은 아무래도 상봉기회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화상상봉은 그 기회를 훨씬 늘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상봉을 이룩한 가족, 친척들이 다시 만날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북한의 입장을 반영하는 매체라는 점에서 앞으로 남북 간 논의를 거쳐 대면상봉 이산가족의 재상봉에 화상상봉을 적극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화상상봉을 위해 갖춰진 4코어의 광통신망을 통해 2Mbps의 전송속도로 텔레비전 방송과 비슷한 수준의 해상도가 실현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3차 화상상봉에서) 북과 남 총 80가족 580여 명은 최첨단 정보기술을 이용해 뜨거운 혈육의 정을 나눴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빛통신망(광통신망)을 이용한 화상상봉은 이산가족 당사자들이 대체로 고령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아주 편리하고 효과적인 방식”이라며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헤어졌던 가족을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최첨단 IT도입으로 반세기를 넘은 분단의 역사를 극복하고 있는 현실은 날로 발전하는 북남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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