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태길이 본 압록강 2천리

화가 이태길(65)씨가 압록강 유역과 일본, 러시아 등지의 우리 민족의 자취가 남아있는 현장을 둘러본 기행 화문집 ’압록강 2천리’(아트원)를 냈다.

구상미술가들의 모임인 목우회 이사장으로 있는 이씨는 95년 이후 압록강 유역의 고구려와 발해 유적지, 조선시대 통신사가 다닌 대마도와 현해탄, 오사카와 도쿄 지역, 한인의 핏줄이 전해지는 옛 소련 지역 등지를 수 차례 오가면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적었다.

이씨는 특히 “압록강을 따라 여행하면서 북한 지역 풍경을 그리고 실제 북한 사람도 접하다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그곳에서 느낀 감동과 고구려, 발해 문화유적지에서 본 역사의 흔적을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화문집에는 현장에서 그리거나 귀국 후 그린 스케치와 유화 수십 점, 유적지 사진, 현지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작가의 감상문이 들어있다.

화문집 출간에 맞춰 종로구 송현동 한국일보 갤러리에서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현장 스케치전이 열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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