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언론, 北미사일 발사 집중보도

홍콩 언론은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반항적인 북한, 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하다’는 제목의 1면 기사를 통해 북한이 전날 동해 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7발을 잇달아 발사한 사실을 보도했다.

특히 이 신문은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발사된 7발의 미사일 가운데 앞의 3발은 사거리를 줄인 노동미사일이며 나머지는 스커드-C 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안에 대한 위반행위이자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미국에 대한 명백한 도전의 메시지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신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성명을 통해 관련국들의 자제와 함께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으며, 미국은 “긴장을 야기시키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명보(明報)도 “북한 미국 국경일을 `축하’하기 위해 7발의 미사일 발사”라는 제목의 국제면 머리기사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특히 이 신문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진과 함께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미사일의 사거리,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일지 등을 소상하게 전했다.

문회보(文匯報)도 국제면 톱기사를 통해 북한이 미국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7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봉황TV(피닉스TV), TVB 등 홍콩의 텔레비전들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소식을 주요뉴스로 다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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