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헤로인 밀수 北 봉수호 폐선 방침

호주는 수백만 달러어치의 헤로인 밀수 혐의를 받아온 북한 선원 4명의 무죄판결과 관계없이 밀수에 이용됐던 화물선을 폐선시키기로 했다.

믹 킬티 호주연방경찰청장은 “호주 해군에 나포된 북한 화물선 봉수호를 폐선시킬 방침”이라며 “북한 정부가 헤로인 밀수에 관련되어 있는지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킬티 청장은 “시드니항에 압수된 북 선박 봉수호는 헤로인 밀수에 이용된 것이 법정에서 증명됐기 때문에 관세법에 따라 폐선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봉수호는 헤로인 125㎏을 싣고 지난 2003년 4월16일 빅토리아주 론 부근 연안에 정박했으며, 호주 해군은 헤로인 밀수 혐의로 수척의 함정을 동원해 4일 동안 추적 끝에 이를 나포했다.

그러나 호주 빅토리아 최고 법원은 지난 5일 봉수호의 헤로인 밀수사건에 대한 재판에서 마약 밀수 혐의로 기소된 봉수호 선장 등 선원 4명에 대해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시드니=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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