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외무 “北 핵포기해야 6자회담 진전”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진척되려면 북한이 핵무기 보유 의사를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이 1일 지적했다.

다우너 장관은 이날 호주 의회에서의 연설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그 자체가 호주를 포함한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상황을 인정한다는 뜻이 아님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행동과 해결책, 지난해 6자회담에서의 합의 내용에 대한 북한의 조속한 실천이 우리가 바라는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 포기와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로의 복귀를 촉구했다.

북측이 선의를 보인다면 호주는 에너지 분야나 양자간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다우너 장관은 덧붙였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무장관 역시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회담 복귀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그러나 실제로 회담의 진전이 이뤄질지에 대한 중요한 시험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북한의 회담 복귀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필리핀을 포함한 아세안 10개국이 핵문제 등에 대한 북한의 행동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안보 부문에서 더 강력한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북핵연대’ 필요성을 주장했다.

홍콩을 방문중인 아로요 대통령은 “지역 안보의 중요성이 과거 어느때보다도 중요해졌다”며 경제협력에 중점을 뒀던 아세안과 중국과의 관계가 불가피하게 안보 문제를 다루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로요 대통령은 북한을 회담장으로 다시 불러온 데 대해 중국의 역할이 컸다고 치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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