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총리 “6자회담, 아태안보기구로 발전해야”

케빈 러드 호주총리가 북핵 6자회담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안보협력기구로 발전시킬 것을 촉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워싱턴을 방문한 러드 총리는 1970년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를 발족한 유럽의 경험을 본받아 아태지역 또한 지역안보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러드 총리는 “미국, 중국, 일본 등 (당사국들의) 6자회담을 더 광범위한 안보 메커니즘으로 확장하고 다른 국가들을 포용하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전략적으로 취약한 이 지역의 안보 정책 관계를 특징 짓는 일부 불안정 요소를 제거해 더 광범위한 지역 안보 메커니즘을 진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호주는 북아시아 지역에 큰 경제적, 전략적 이해를 갖고 있기에 그러한 성격의 어떤 메커니즘에도 가능한 빨리 동참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러드 총리는 아시아 지역에 새 긴장완화 체제를 구축하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차대전 이후 세계금융체계를 확립하고 황폐해진 유럽을 재건하는 데 앞장서 60년간의 번영의 기틀을 마련한 세계은행(IBRD)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기구들 뒤에는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이 있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러드 총리는 “중국의 지도자들 또한 적대적 국제환경에 맞서선 진보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따라서 중국은 안정에 초점을 맞춰 왔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 외교관계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미국과의 관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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