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광복 60돌 남북 공동행사

광복 6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남북이 통일대축전을 여는 것과 때를 같이해 호주에서도 15일(현지시간)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남북 공관 대표들이 한반도기 아래 모여 통일을 노래하며 남북화합을 다졌다.

16일 호주 온라인뉴스에 따르면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공동행사 대양주 준비위원회가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시드니 한인회 백낙윤 회장을 비롯 남측에서 김창수 시드니 총영사와 김형필 부총영사, 북측에서 김창렵 캔버라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와 박란옥 서기관 부부가 각각 참석했다.

또 동포사회에서는 한인통합노인회(회장 이영순), 재호주대한체육회(회장 강대원) 등 단체와 동포 등 약 250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데일리 텔레그래프지 등 호주 언론도 취재에 나섰다.

공동 행사는 한반도기에 대한 경례, 호주국가 제창, 아리랑 합창, 광복절 노래 합창,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백낙윤 회장, 남측의 김 총영사, 북측의 김 참사, 호주 하원의원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대일본 특별결의문 낭독과 시낭송, 가곡 등 경축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김 총영사는 광복절의 참뜻을 되새기며 남북 당국 간 첫 8.15 공동행사에 의미를 부여했으며, 김 참사는 서울 한민족축전의 역사적 의의와 자주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호주 동포들이 조국통일에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 중에 6.25참전유공자회 등 일부 단체 회원들이 태극기와 애국가를 배제한 공동행사에 불만을 품고 식장에서 중도 퇴장하는 일이 발생했으나 대다수 참석자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무난히 행사를 마쳐 해외에서 남북 공동행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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